혼공단이 무엇인가?
한빛미디어의 '혼자 공부하는 OOOO' 시리즈를 혼자 공부할 수 있도록 진도표, 과제를 6주에 걸쳐서 운영해주는 일종의 스터디.
출판사는 책 마케팅에 도움이 되고 참여자는 공부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윈윈 컨텐츠이다. 악어와 악어새, 개미와 진딧물.
혼공단을 하고 완주하면 책을 살 때 쓸 수 있는 2만 포인트를 준다. (책 값을 거의 돌려준다는 의미)
혼공단을 하게 된 이유?
재작년부터 취미 생활, 자기개발로 책 리뷰 헌팅을 해왔다. (대학생은 항상 돈이 없고 책 살 돈은 더 없는 편...)
한빛미디어는 늘 나는 리뷰어다 활동으로 도움을 많이 주는 감사한 출판사이기에 페이스북에 구독을 해놓고 자주 체크했다. 여름, 겨울마다 진행하는 이 혼공단이 어김없이 이번 겨울 시즌에 돌아왔다.
나는 방학 중인 백수이기 때문에 시간 만수르였고 신청했다.
왜 컴퓨터구조, 운영체제로 혼공단을 신청했는가?
운영체제, 컴퓨터 구조는 비전공자에게 가장 무시무시한 친구다.
이제 정보처리기사 시험을 볼 자격이 생겼다. 3월에 시험을 볼 예정이라 시험 보기 전에 미리 한 번 공부한다면 도움이 될거라고도 생각했다.
다른 책도 고민했으나 가장 유효한 책이라 판단했다.
어떻게 진행했는가?
6주간 진행되는데, 매 주 한 70~80페이지 정도의 진도를 나가게 되있었다. (컴구 운체 기준)
1주일에 2 ~ 3 챕터를 나간다고 생각해서 편하게 생각했으나 꽤나 읽을 분량이 많아서 몰아서 할 때는 피곤했던 것 같다.
매 주마다 꼭 풀어야하는 필수 문제, 선택 사항인 서브 문제가 있었는데. 일단 전부했다.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리고, 혼공단 페이스북 그룹에 링크를 공유해야한다. (일종의 과제와 과제 제출 방법)
블로그에 올릴 내용을 어떻게 해야할 지 잘모르겠어서 그냥 노션에 막 노트정리하고 복붙해서 올렸던 것 같다. (솔찍히 난 베껴썼다고 생각한다.)
그 동안 얻은게 무엇인가?
컴퓨터구조, 운영체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곤 했다.
이 책은 깊은 지식을 다루는 게 아니라 어쩌면 컴구 운체 입문서에 가깝다. 입문서에 맞게 스무스하게 읽혔고 얕은 지식이 생긴 것 같다. 앞으로 공부에 귀중한 배경 지식이 될 것이다.
아쉬운 점이 무엇인가?
이 책을 통해서 운영체제, 컴퓨터 구조를 순한 맛으로 맛 본 것 같다.
그러나 공부했던 내용은 어김없이 망각하는 중이다. :)
공부 방법도 쉬운 책이지만 내가 완전 씹어먹는 것이 아니라 책 받아쓰기에 불과했다. 그래서 더 잘 잊어버리는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
일단 혼공단은 다음 기수에도 신청할 것 같다. (아마도?)
신청한다면 아마 SQL일 것 같은데, 아직 모른다. 요새 찍먹해보고 싶은 분야가 많다. 블록체인 있었으면 바로 찍어먹었을 것이다.
책 받아쓰기에 불과했던 공부였던 것 같고 다시 돌아와서 조금씩 정리를 수정하고 내 것으로 만들 생각이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컴퓨터구조, 운영체제를 뿌실 준비가 된 것 같다. 조만간 더 진지진지한 책으로 공부할 멋진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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