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읽게된 계기
근래 기술은 너무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느꼈다. 팀원이 몇명되지 않아도 모두의 생각과 이해도는 다르다. 이런 간극을 해소하고 얼라인하는게 정말 중요했다.
갈수록 방구석에서 눈 못마주치는 개발자보다 사회성있는 개발자를 요구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
최근 GeekNews에서 해커뉴스 선정 2023년 최고의 책 40권를 봤는데, 5등이 인간관계론이다.
(이처럼 시대가 원하는 개발자처럼 보이기 위해서 아둥바둥 책을 골랐다!)
PM이 되고 싶다! 가 아니라 더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읽게 됐다.
프로덕트 매니저는 뭐하는 사람인가
PM이 무엇인가를 정의하는 것은 회사마다 다른 것 같다.
핵심 성공 지표를 달성하는 사람. 관계 위주의 매니저, 분석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 등이 있는 것 같다.
대체적으로 공통점을 뽑자면 프로덕트를 직접 만들지는 않지만 출시부터 결과까지 책임지는 사람, 연결하는 사람(비즈니스와 사용자 요구사항, 실행과 비전, 실행 가능성과 UX의 연결)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할 수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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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을 가질 수 있지만 권한은 적다. 개발은 개발자, 디자인은 디자이너가 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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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무 (누군가는 해야하는 일) 또한 팀을 위해서라면 해야한다. 임원이랑 대화해야하고, 다른 부서랑도 소통해야하고, 팀원들 고충도 들어줘야하고, 필요하면 커피와 다과도 사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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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의 역할.
- 개발자와 디자이너 사이에 낀 존재... 팀과 다른 부서 사이에 낀 존재... ㅠㅠ
할 수 없는 일
- BOSS. 미니 CEO. 쾌락없는 책임을 해야한다.
- 직접 프로덕트를 만들 수 없다. 신뢰와 협업, 위임으로 일을 해야한다.
- 시키는 지시를 기다릴 수 없이 자발적으로 일해야한다.
Good PM, Bad PM.
프로덕트 매니저는 정량적인 평가는 어렵다. (1만줄의 코드를 작성한 개발자, 누가봐도 놀라운 디자인을 보여준 다자이너.) 그렇지만 불안한 마음을 먹으면 나쁜 매니저가 된다고 한다.
좋은 프로덕트 매니저와 나쁜 프로덕트 매니저의 프로토타입을 책에서 소개한다.
Bad PM.
- 전문용어 남발
- 스티브 잡스 추종자 (과장되고 도발적인 질문을 하는)
- 영웅 PM. (내가 핵심 인재! 내가 회사를 구한다!)
- 일 중독자. (기능 100개! 밤낮으로 일해보자!) (but 실제 비즈니스에 유효한가를 모르는 사)
- 순교자. (중요하지 않은 일에 고민하고, 실패는 다 내탓이라고 하면서 목표달성을 못하는 사람)
Good PM.
연결하는 업무에 관심과 의향이 있고 사람들과 잘 융합되는 사람.
팀의 성공 == 나의 성공
(Product 업무와 Manager 업무가 있다면 Manager에 더 초점이 맞춰진 것처럼 느껴진다.)
CORE 기술.
영어권 책이 그렇듯 그럴싸한 단어들 첫 글자로 뭔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SOLID같이...)
C: 커뮤니케이션
O: 조직관리
R: 리서치
E: 실행력
C: 편안함보다 명료함
불편한 상황을 두려워하지 않고 해야할 말을 하는 것. (근사한 단어로 멋지게 말하는 것 아님)
O: 자신을 쓸모없는 존재로 만들기
조직관리에 개입하지 않아도 갈등이 해소되고 소통이 가능한 방향으로 운영.
휴가를 가도 팀이 우선순위로 알아서 잘 하는 프로세스 만들기.
R: 사용자의 현실에서 사는 것
백로그, 마감일은 사용자가 모른다. 멋진 개발 스택도 모른다. 이 프로덕트, 피쳐가 사용자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고민하는 것.
E: 모든 노력은 성과를 위한 것
팀 목표 달성을 위해 내 업무가 아니더라도 그레이 영역의 일도 뭐든 하는 것.
소통하는 기술.
사람이 궁금해야한다. 그리고 진심으로 대해야한다. 그게 거의 전부같다.
- 상당수의 현장업무가 회의실 밖에서 이뤄진다.
- 사람에게 호기심을 '진심으로' 갖고 관심을 쏟자.
- 미리 관계를 형성해야한다.
이 책으로 무엇을 알았는가?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이해관계자 사이에 낑겨서 고생하고 책임을 갖는 매니저의 노고가 필요하다.
소통하는 방법이나 CORE 기술같은 것은 PM이 아니라 모든 직무의 매니저에게 필요한 덕목이라고 느꼈다.
여러모로 사람이 제일 어렵고 사회생활이 제일 복잡다난하다. 책으로라도 사회를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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