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읽게 된 이유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의 큰 장점은 아무 책이나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서평 도서 중에서 2권을 고르면 둘 중 하나를 보내준다. 늘 가장 맘에 드는 책을 고르곤 한다.
책을 고르는 기준은 늘 바뀌지만 어떨 때에는 기술을 더 보고 싶고, 어떨 때에는 소프트스킬을 더 보고 싶고 그렇다. 두 가지가 번갈아가면서 오는 느낌?
한동안 프로덕트 매니징같은 일에 필요한 소프트 스킬 책을 많이 본 느낌이다. 요즘에는 기술을 좀 더 잘하고 싶은 그런 주기기 때문에 TypeScript, Node 책을 골랐는데. TypeScript 책이 왔다. 굿
책 내용
기분좋은 문장
새 책을 받아보면 책의 표지, 맨 뒤를 먼저 보는 편이다. 기분 좋은 문장들이 있었다.
바로 실행하며 익히는 105가지 오류 해방의 기술
타입스크립트는 자바스크립트 개발자에게 중요한 도구 중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경험 많은 개발자조차 타입스크립트 컴파일러가 왜 빨간색 물결선을 표시하는지 궁금해합니다. 이 책에 정답이 나와있습니다!
나도 빨간 물결선을 보면 벙찌다보니 공감이 많이 됐다. 타입스크립트를 좀 더 열심히 봐볼걸. 책은 많이 있는데 대충보는 나쁜 습관으로 인해 깊이가 없나보다 싶다.
책에서 다루는 내용
타입스크립트를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방법부터 시작을 한다.
설치 방법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정말 멋진 사수의 느낌interface
와 type
의 차이, 애너테이션, any
타입과 unknown
타입 등등을 알려주는 기본 형태에 대한 이야기를 필두로 타입, 형식에 대한이야기, 제네릭, 클래스 등등을 다룬다.
심지어 프론트에서 필수인 언어다보니까 리액트에서 어떻게 적용하는지도 챕터를 하나 할애해서 알려준다.
어쩌면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나는 잘 모르는 소상히 설명해준다.
기억에 남는 내용
interface
와 type
의 차이는 뭘까?
이미 두 가지 방식 중 무엇을 어떻게 사용해야하는지를 두고는 다양한 의견이 있다. 지금은 기능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프로젝트 경계 내에서는 type
을 다른 누군가가 소비해야할 형식에는 interface
를 사용하라고 조언한다.
둘의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interface
는 선언 합치기(declaration merging)을 지원하지만 type
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확장성, 유연함을 생각한다면 interface
가 좋은 방안이 되고 단단하게 타입을 꽂아놓고 신뢰할만한 타입을 만든다면 type
이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팀의 사람들이 우리의 프로젝트를 끌어다가 쓴다면 선언을 합치는 경우가 유용하다. 그렇기 때문에 interface
가 좋다고 조언하고. 팀 내에서 작업을 한다면 이미 정의된 형식이 우발적인 확장, 재사용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type
이 유용하다고 조언한다.
성능면에서는 interface
가 근소 우위를 갖지만 타입, 인터페이스가 5000개정도는 되어야 인식할만큼의 성능차이가 난다고 한다.
좋은 점과 아쉬운 점
아쉬운 점을 먼저 얘기하자면 500페이지정도 되는 책이라 무섭다. 농담이다.
105가지 오류 해방의 기술을 다룬다고 책은 소개한다. 105가지를 4페이지씩 할애하면 420페이지. 음. 적당하다. 한 번 쭉 읽어놓고 나중에 필요할 때마다 꺼내보면서 빨간색 물결선을 파괴하는 일을 하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쉽다면 번역이 너무 아쉽다.
챕터 3의 이름은 '형식 시스템', 챕터 10의 이름은 '타입스크립트 및 반응'이다.
형식 시스템은 type system을 이야기한다고 보면 되고 타입스크립트 및 반응에서 '반응'은 react를 뜻한다. 그냥 리액트라고 했으면 너무 좋았을텐데...
분명 책 소개에는 프론트 리액트에서도 다루는 방법을 소개한다고 했는데, 목차에서 찾을 수 없어서 당황했다. 아무래도 요즘 타입스크립트에 대한 책들도 많이 나오고 있고 심지어 좋은 책이 많기 때문에 까다롭게 보게되는 느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좋은 책이다. 105가지의 타입스크립트에 대한 이슈들을 다루는 사전형식의 책이 있다면 큰 보탬이다. 예시 코드도 적절하게 많이 들어와있기 때문에 밖에서 컴퓨터 없이도 읽을 수도 있다. 가격은 분량을 생각하면 엄청 비싸다는 느낌도 들지 않는다. 책상 한켠에 두고 개발하다 막히면 한번씩 들춰볼만한 책이다.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리뷰 '코드 밖 커뮤니케이션' (4) | 2024.09.29 |
---|---|
책 리뷰 '실무로 통하는 클린 코드' (0) | 2024.08.26 |
책 리뷰 '러닝 깃허브 액션' (0) | 2024.06.23 |
책 리뷰 '더 나은 프로그래머 되는 법' (0) | 2024.05.26 |
책 리뷰 '읽기 쉬운 코드' (0) | 2024.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