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프로그래머 되는 법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얼마 전 리뷰를 한 책과 이어서 읽을만한 책을 리뷰서적으로 받게 되었다.
책 제목부터 당당하다. '더 나은 프로그래머 되는 법'.
나를 포함해 정말 많은 분들이 더 나은 프로그래머가 되는 방법이 있다면 득달같이 달려가서 뽑아먹으려고 할 것이다.
책에서 다루는 내용
프로그래머가 이 책에서 마주하게 되는 것은 크게 3가지인 것 같다.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래밍 자체와 마주하고 팀원과 마주하고 나 자신이랑 마주한다.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업무상의 팁, 실천 방법을 다룬다.
그리고 개발 회사 안에서의 인간관계를 다룬다.
또한 나의 정신적인 육체적인 부분을 관리하는 태도에 대해서 다룬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생각해보기, 연습해보기, 쉬어가기, 참고 파트'로 구성되어 단순 직관적으로 책이 원하는 방향대로 직접 따라가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읽고 끝나는게 아니라 생각을 할 일이 있게 되기에 좋았던 것 같다.
1부 (you.wite(code);) & 2부 (연습을 통해 완벽해진다)
1부에서도 가장 밑바닥인 코드르 작성하는 기법부터 읽기, 설계하기 등등을 작성하는 방법이 나온다. 2부에서는 코드에서 한발짝 넘어가서 프로그래밍을 할 때 어떻게 연습을 할 지에 대해서 다룬다.
이 책이 정말 좋았던 점은 1부를 예를 들면 각 챕터가 '코드에 신경 쓰기', '정돈된 코드 유지하기'처럼 딱 보고 어떤 내용인지 인지가 된 채로 읽게 된다라는 점이다. 그 점에서 정말 좋았던 것 같고 흥미로운 챕터는 똥통에서 뒹굴기 였다. 알지못하는 코드의 늪, 어떻게 유지보수하면서 코드를 개선해서 무질서한 체계를 정리할 것인지를 다루는 내용이다.
순서도 더럽지만 정말 이해가 잘 가게 설명하고 있다. '똥냄새 맡기', '똥통 헤치고 나아가기', '똥통 조사 결과(확인)', '수렁에서 일하기', '똥치우기' ... 순이다.
내가 작성한 코드 조차도 오래되다보면 어떻게 해야할 지 감이 안오는데, 그 상황을 똥통으로 비유하여 읽다보니 공감도 가고 이해가 잘 됐던 것 같다.
3부 (개인적인 일로 받아들이기) & 4부 (일 끝내기)
3부는 프로그래밍을 넘어서 프로그래머 인생 그 자체를 얘기한다. 거창한 것 같지만, 효율적으로 배우기, 도덕성, 도전을 찾기,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다룬다. 개인적인 프로그래밍의 '일'을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마인드셋을 이야기한다고 보면 된다. 이후 4부에서는 그 일을 끝내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론들, 일정을 어떻게 지키고 완수할 지에 대해서 다루게 된다.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보면 정말 웃기면서도 재밌다. 챕터 명도 의도한 것 같다. 프로그래머의 자세이다.
컴퓨터에 앉는 기본 자세부터 상사의 감시에 대비하는 자세, 디버깅하는 자세, 곤경에 처한 자세 등을 다룬다. 당당하게 웃기려고 하는 부분들이 나와서 좋다. 특히 '설계 시의 자세'는 새로운 코드를 설계하거나 문제를 해결할 때 최대한 편안한 자세를 취하며, 주변으로부터 방해받지 않는 화장실 자세(변기에 앉기)를 하라고 한다.
5부 (사람의 일)
5부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다룬다. 우리는 같이 일해야한다. 일할 때에는 여러 수단이 쓰이는데 코드, 각종 문서, 그리고 직접 하는 말과 텍스트가 있다. 어떻게 의사소통을 할지, 어떤 태도를 가져야하는지, 우리는 사람이라는 것 등을 인지시키는 챕터다. 프로그래머의 심리를 깊숲이 다루는 몇 안되는 책이라는 추천사가 적혀있는데 앞의 3부부터 여기까지 오면서 그 얘기가 정말 맞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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