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

· 회고록
주의 : 1년 전 기억에 의존한 글쓰기라 순서나 뭔가가 다를 수 있음. 출발. 28살(만 27살)의 나이에 처음보는 사람들과 단체복을 입고 OT를 간다? 너무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이다.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 전날에 잠이 안왔다. 이른 아침 잠실에 모였다. 긴장되서 혼났다. 난 사람 많은 곳을 무서워하는 사람이었다. 연수생들에게 팀과 앉을 테이블 번호가 있는 명찰을 준다. 처음 보는 사람들과 함께 어정쩡하게 버스에 모였고 얼레벌레 출발했다. 옆자리에 앉으신 분이 참 좋은 분이어서 친해질 수 있었다. 이야기를 나눠보니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다. 나처럼 건축쪽 전공이었는데, 이야기를 나눠보니 이런 사람과 옆자리에 앉을 수 있어서 무한한 영광이었다. 아무튼 신입생의 마인드로 오리엔테이션을 하게 됐다. 도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