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컴백 오랜만에 티스토리에 들어왔다. 우연치 않게 접속해서 본 몇 년 전에 키워놓은 메이플스토리 캐릭터처럼 낯설고 참 오묘하다. 난 잊었지만 이 블로그는 그 캐릭터 슬롯에서 날 기다렸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설레면서 조작이 낯설다. 블로그 하는 개발자들은 연말에 회고라는 것을 하길래. 나도 한 번 해봐야지 싶어서 써보려고 한다. 누가 읽을 일은 얼마 없지만 글을 쓰면 나를 돌아보고 생각정리도 하고 그러려고 한다. 1월도 이제 중순이 다되가는 시기이다. 이제야 회고를 한다. 어쩌다보니 그렇다. 바쁘다는 것은 핑계같고 개발블로그 작성이 어느 순간부터 심적 우선순위에서 크게 밀렸다. 필요한 것과 해야할 것이 있다면 해야할 것을 먼저 쳐내느라 잊혀졌다. 조급한 마음 때문에 진득하게 블로그에 시간보내기 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