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미디어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시작에 앞서
오픈 소스. 정말 멋진 단어다. 개발자라면 누구나 오픈소스를 사용할 수 있고 더 멋진 결과물로 재탄생 시키기도 한다.
프론트엔드를 하다보니 React를 쓰고 있는데, Facebook이 만든 오픈소스다. Vercel에서 NextJS는 React를 프레임워크화한 오픈소스다. 그리고 Vercel은 프론트엔드 배포를 오픈했고, 개인에게는 대부분 무료다. 단체에게 비용을 받는 비즈니스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은 더 많을 것이다.)
오픈소스가 돈이 된다
선뜻 생각했을 때 오픈소스는 돈이 안될 것 같다. 그렇지만 개발자 취준에 오픈소스 기여는 메리트가 된다고 하여 그정도의 장점? 그리고 그런 순수한 정신이 개발자의 본질인가 싶었다.
이 책은 오픈소스의 장점, 그리고 비즈니스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절대로 내가 생각했던 순수한 정신이 아니었다. 순수하지 않고 공유, 협업 뒤에 꿍꿍이가 다 있었다.
오픈소스를 운영한다는 것 자체로 사회으로 좋은 이미지, 혁신적인 이미지가 생긴다. 심지어 소수의 책임자가 다수의 개발자의 코드를 심사하고 판단하는 수직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 심지어 오픈소스에서 발생한 문제는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 전적으로 사용자에게 책임이 있다.
그리고 좋은 인재를 모을 수 있는, 다른 기업과의 협업도 간편해지는 마법이 오픈소스다. 크로뮴 프로젝트도 그런 느낌인 것 같다. 크롬 브라우저에서 시작했지만, 다른 브라우저 회사에서 협업해서 브라우저 엔진을 구축해갔다. 대의명분이 된다.
유튜브는 영상을 무료로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중독되고 나면 광고를 보면서까지 유튜브를 사용한다. 그리고 광고를 안보기 위해서 프리미엄 구독도 하게 된다.
카카오톡도 무료지만 강제로 위, 아래에 광고를 보게 된다. 돈을 주면 기프티콘을 살 수 있다. 무료의 늪에 빠지면 이후엔 돈을 쓰게 된다.
리눅스를 기반으로 제품으로 만든 레드햇은 40조 원 정도에 IBM에 인수됐고, 깃을 기반으로 한 깃허브는 8조 원 정도에 마이크로 소프트에 인수되기도 했다.
오픈소스는 공짜지만 오픈소스를 이용한 성능 향상, 차별화, 기술 추가된 소프트웨어는 비싸게 팔린다.
생태계를 만들기
오픈소스로 만들어진 생태계는 구축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막상 만들어지면 자동사냥이 가능하다. 참여자가 알아서 단점을 보완하고, 의견을 제시한다. 그리고 알아서 디벨롭한다. 안정적인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페이스북은 React를 오픈소스로 공개했고, 라이브러리라는 역할에 집중한다. 그리고 서버사이드 랜더링, 개발 편의성은 오로지 Vercel같은 다른 React 기반의 프레임 워크에게 양도하는 느낌도 든다. 그래서 React 공식문서에서는 Create React App을 권장하지 않고, Next, Vite 등 다른 방법으로 React를 사용하라고 권장한다.
리눅스는 오픈소스 발표한 1991년 이후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미친 영향력은 엄청나다. 오픈소스는 더 이상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며 하드웨어, 인공지능, 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이젠 오픈소스 글로벌 최대 단체인 리눅스 재단이 되었다.
책을 읽고
오픈소스는 멋진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변함없지만 본질을 알고나니 오히려 더 멋지고 매력적인 세상이라고 느꼈다. 순수하지 않지만 더 멋진 비즈니스의 키가 되는 매력이 있다. 더 다양한 시각으로 오픈소스를 바라 볼 수 있어서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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